미 공화당 트럼프 대선후보 지명...양자구도 대결 본격화 / YTN

2020-08-24 2

美 공화당, 트럼프·펜스 대선후보 만장일치 확정
오는 11월 대선, 트럼프-바이든 양자구도 선거전
트럼프, 전당대회장 전격 방문해 지지 호소


미국 공화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에 나갈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민주당도 대선 후보를 확정한 만큼 이번 대선은 트럼프 대 바이든의 양자구도로 확정돼 두 달여의 대혈전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나 맥대니얼 /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 도널드 제이 트럼프를 미국의 대통령으로 다시 지명하는 절차를 다음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미국 공화당이 주별 경선 결과를 취합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대선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대선에 출격할 공화당 진용도 갖춰졌습니다.

지난주 확정된 민주당의 바이든-해리스 대선 후보와 양자구도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 기간 수락연설 전까지 공개석상에 등장하는 것을 꺼려온 관례도 깼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은 데 이어 전당대회가 열리는 행사장도 전격 방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끔찍한 방향 아니면 훨씬 훌륭한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펜스 부통령도 전당대회장을 별도로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태도는 트럼프 진영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탓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진영에 밀리고 최대 자랑이었던 경제 상황도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곤두박질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에밀리 스완슨 / AP 여론조사국장 : 트럼프 자신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대처에 대해 매우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인들 10명 중 3명만이 그가 이 문제에 대처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진영은 이에 따라 수락연설까지 이어지는 전당대회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코로나19 대응과 흑인 사망으로 인한 인종갈등, 경제 혼란과 미국의 리더십을 추락시킨 외교정책에 대해 국민을 다시 설득할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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