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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발생 일주일째 2백 명 넘어..."기하급수적 증가 위험" / YTN

2020-08-24 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2백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전파 고리를 끊지 않으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 연속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환자는 2천8백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95% 이상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입니다.

최근에는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직장 등 생활공간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카페, 식당, 패스트푸드점, 마트, 식당, 방송국, 법원, 공공기관 등 어느 장소에서나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저를 포함하여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18.5%로 직전 2주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2명 가량은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확진자는 증상 발생 이틀 전부터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감염자 추적 방식의 현재 역학조사로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한 사람이 감염 시기 동안에 접촉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게는 100명, 수백 명이 됩니다. 그런 부분들을 줄이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될 수 있는 위험도가 여전히 있어서.]

대유행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사람 간 전파되는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는 것이 전국적인 대유행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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