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의들도 파업 가세...의·정 대화에도 불씨 여전 / YTN

2020-08-24 4

전임의들, 오늘부터 순차적 단체행동…복귀 시점 미정
26일 총파업 때는 전국 모든 전임의가 파업 돌입
전공의·전임의 파업에 진료 공백 우려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에 이어 오늘(24일)부터 전임의들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의료 현장의 빈자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젯밤 전공의들과 만나 코로나19 진료에는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지만, 단체행동을 철회한 건 아니어서 불씨는 여전한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전공의들에 이어 전임의들도 파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이른바 임상강사, 펠로로 불리는 전임의들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단체행동에 나섭니다.

복귀 시점을 정해두지 않은 무기한 파업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대병원에선 전임의 288명이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일부 전임의들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을 시작으로 점점 규모를 늘려갈 방침인데,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이 예정된 수요일에는 전국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들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전공의들에 이어 전임의들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진료에 지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서울대병원만 해도 환자 8천 명 가운데 천 명가량을 전임의와 전공의들이 담당해 왔는데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의료현장의 과부하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코로나19 선별진료나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분만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분야는 일부 전임의, 전공의가 남아 있고 대체 인력도 있어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가 얼마나 오래가느냐가 관건인데요. 어젯밤 정세균 국무총리와 전공의 단체가 긴급 회동을 가졌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전공의협의회는 어젯밤 8시 반부터 2시간 반 동안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양측, 몇 가지 합의안을 도출했는데요.

우선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진료에는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기간, 자원봉사 형식으로 선별진료소 진료를 돕게 될 전망입니다.

또 양측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파업을 철회하거나 현장복귀를 뜻하는 건 아니어서 불씨는 여전합니다.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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