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찰이 추가 검사 대상자를 확인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협력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 확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측은 불법 압수수색이라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골목 안쪽이 바로 사랑제일교회인데요.
방역 당국에 의해 교회는 폐쇄됐고, 보시는 대로 접근이 차단돼 있습니다.
문제는 접근을 차단하는 게 교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고, 이들은 교회 안팎을 오가면서 오히려 취재진의 접근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폐쇄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교인 2천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인데, 이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21일 저녁 사랑제일교회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시는 일단 압수수색을 통해서 교회 방문자와 교회 안에서 숙식하던 사람의 명단은 물론,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계획한 회의록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방역 당국과 협조하면서 기존 제출 명단과 비교하며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또, 검사 지연 작전 등은 없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사를 위한 참고인 조사 등도 자가격리로 한계가 있는 데다 방역 조치가 우선인 만큼, 수사 자체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2차 진원지로 지목된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별도 방법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집회 현장에 30분 이상 머무른 사람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6천9백여 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진단 검사를 받은 건 30%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방역 당국은 '익명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신상공개를 비밀로 부쳐서라도 추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겁니다.
경찰과 방역 당국이 명단 확보와 검사에 여념이 없는데, 사랑제일교회 측은 다시 반발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후 2시쯤 이곳에서 세 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이번에도 정부의 방역 지침이 위법하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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