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대유행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방역 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시행되고 있는 2단계 거리 두기 의무화 조치가 오늘 오전 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로 인해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상황.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확대 시행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장관 : 정부는 방역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합니다.]
조치 내용은 수도권에서 실시 되고 있는 내용 그대로입니다.
우선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일 수 없습니다.
실내에서는 50명, 실외에서는 100명 넘게 만날 수 없습니다.
대형학원이나 클럽, 노래방, PC 방처럼 감염 우려가 높은 곳에도 갈 수 없습니다.
전국의 국공립 실내 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모든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됩니다.
오는 26일부터 학교 수업 방식도 바뀝니다.
우선 등교 인원이 고등학교는 전체의 2/3,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전체의 1/3까지 줄어들고, 집단 감염 발생 지역에서는 수업 자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이번 조치는 오늘부터 2주일 동안 시행됩니다.
확진자 발생 수나 집단감염 사례가 적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일부 조치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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