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만경대 낙뢰로 등산객 추락...1명 사망·1명 중상 / YTN

2020-08-22 1

어제 북한산에서 등산객이 낙뢰에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타이어에 펑크가 났습니다.

시건사고 소식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낙뢰로 50대 등산객 추락…1명 사망·1명 중상

어제 오후 경기 고양시 북한산, 빗속에서 구조대원들이 다급하게 움직입니다.

50대 등산객 두 명이 낙뢰에 맞아 추락한 현장입니다.

오후 2시쯤, 구조대는 만경대 60m 아래에서 중상자 1명을 찾았습니다.

또 다른 등산객 1명은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급작스러운 낙뢰가 발생하면 등산용 스틱처럼 긴 물건은 멀리 두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광교터널 지나던 차량 20여 대 잇따라 펑크

도로변에 차량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어제저녁 경기도 수원시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광교터널을 지나던 차량 20여 대의 타이어가 잇따라 펑크난 겁니다.

[홍상기 / 제보자 : 차들이 처음에는 몇 대 안 됐는데 계속 뒤차들도 타이어가 펑크가 나는 거예요, 덜컹하면서.]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습을 위해 차선 일부가 30분 정도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터널을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치면서 시설물이 차로에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승용차, 다리 난간 뚫고 5m 아래 하천으로 추락

다리 난간이 심하게 부서졌고 하천에는 승용차가 뒤집힌 채 빠져있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에서 다리 위를 달리던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5m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4명 가운데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운전자 21살 김 모 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동승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김 씨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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