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기재 / 좋은도시연구소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치권에서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방역대책과 관련한 대책과 입법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국 현안 박창환 장안대 교수, 그리고 이기재 좋은도시연구소 대표 두 분 모시고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방역 당국이 계속 중대한 기로라고 강조하고 있고 확진자가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분이 방역 전문가는 아니지만 종합적인 견지에서 현상을 간단하게 짚어보고 넘어가죠. 지금 정부가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현 상황,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박창환]
우리 국민들이 지난봄에 대구에서 신천지 사태를 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하고 비교를 하면 오히려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이렇게 평가들을 하는 것 같아요. 일단 당시에 신천지는 그래도 국민들의 여론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 이번 사태의 큰 원인 중의 하나인 사랑제일교회나 광복절 집회 참여자분들이 조직적으로 방역을 거부하거나 기피하거나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라는 점.
그리고 그 지역이 전염의 확산성이 가장 높은,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는 깜깜이 전염의 비율이 지난 봄 때와 비교해서 훨씬 더 높다라고 하는 점이 지난 우리가 3월달에 300명대 나왔던 때하고 비교하면 훨씬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자칫하면 하루에 700명, 1000명 나왔던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좀 더 선제적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거든요.
그런 점에서 물론 여러 가지 정부가 고려할 사안도 있겠지만 선제적인 방역, 또는 거리두기 조치 이런 부분들이 전체 다를 3단계로 올릴 수는 없지만 선별적으로라도 3단계에 준하는 그런 조치들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느냐라는 목소리가 높은 것 같습니다.
깜깜이 환자가 20%대를 넘었다고 그러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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