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대학로 거리도 텅 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첫 주말,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뚝 끊겼는데요.
소극장이 밀집한 대학로에서는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기약 없이 문을 닫는 극장이 늘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소극장 170여 개가 모여 있는 서울 대학로,
매표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공연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현장에서 10여 개 정도의 공연 표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문을 연 공연장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매표소 관계자
- "거의 다 중지를 한 상태로 알고 있어요. 원래 여기 있는 공연들이 다 했던 건데 여기서 중지하고 5개 남은 거예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며, 최근 한 극단에서 1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며 41명이 자가격리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공공극장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