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체육관·유치원 집단감염 '일파만파'…지역사회 확산

2020-08-22 0

원주, 체육관·유치원 집단감염 '일파만파'…지역사회 확산
[뉴스리뷰]

[앵커]

강원도 원주의 무술 체육관과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교사의 가족과 지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체육관 확진자들과 접촉한 주변 사람들의 추가 감염이 잇따르며 지역사회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 사이 강원도 원주에서는 모두 3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무술 체육관과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관련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체육관에서 감염된 한 학생의 접촉자와 그 아버지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주변 사람들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의 회원까지 더하면 무술 체육관 관련 확진자는 20명을 넘습니다.

"현재 확진자 대부분이 실내 밀집시설 이용자입니다. 헬스클럽, 노래방, PC방, 대형학원 등 13종의 고위험 시설에 대해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철저히 집중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병설 유치원 교사와 연관된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교사의 남편과 자녀 2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동생과 그 가족, 다른 접촉자까지 연이어 감염됐습니다.

병설 유치원 교사의 감염 경로가 분명치 않았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무술 체육관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의 자녀가 체육관 확진자와 같은 반 친구인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감염경로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원주시는 거듭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가급적 주말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불가피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직까지 원주지역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최초 전파자와 명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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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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