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경제적 타격도 큰 상황에서 파업 결정은 안타깝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의료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사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적고, 수도권·지방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사 정원을 늘려야 한다면서 공공의대 신설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필수 의료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조치이자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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