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홍대거리…고위험시설 운영중단 첫 주말
[앵커]
서울에 지난 수요일(19일) 0시부터 유흥시설을 포함한 고위험시설 12곳에 운영 중단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영업중단 조치가 내려진 후, 첫 주말인 오늘 대표적인 번화가인 홍익대 앞은 어떤 모습인지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수현 캐스터.
거리가 다소 한산해 보이는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평소 주말 낮이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을 이곳이 제 뒤로 보이듯이, 지금은 다소 한산하게 느껴집니다.
이곳 홍대 앞 거리는 pc방, 노래방, 보드게임방 등 다중이용시설들이 몰려있는데요.
제가 미리 둘러봤더니 곳곳의 간판들이 불이 꺼져있거나, 문을 굳게 닫은 모습입니다.
인근 상가들도 문을 열었지만, 시민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고 있고요.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정부가 지난 19일 0시부터 서울에서 12개 업종의 고위험시설 운영을 중단했는데요.
유흥주점·노래연습장을 비롯해 대형학원·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30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 3단계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간곡한 당부가 있었죠.
이번 주말 모임이나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주시고, 대면 접촉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당국은 주말 외식도 피하고 포장 배달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 유지하기, 손 자주 씻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야겠습니다.
네. 모두의 노력으로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까지 홍대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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