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732명
수도권 확진자 686명…관련 확진자 가운데 93%
수도권 밖 거의 모든 시도에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확인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규모가 700명대를 넘어서며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광훈 담임목사는 고난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네, 우선 확진자 현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1일) 정오를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 규모는 모두 732명입니다.
접촉자 가운데 56명이 추가 확진됐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서울 451명을 포함해 수도권이 686명인데, 관련 확진자의 90%를 넘습니다.
수도권 밖 감염 환자는 모두 46명인데 거의 전국 모든 시도에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교회는 서울 성북구에 있지만, 신도들은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관련 확진자 가운데 40%를 넘는 등 고령자의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한 감염이 학교와 직장, 심지어 요양시설까지도 퍼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 교회 확진자가 다녀간 학교·학원 43곳, 어린이집·유치원 11곳,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 28곳, 종교시설 7곳 등 모두 168개 시설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쯤에는 성북구청 공무원이 서울시의 10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서를 교회 측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교회 측은 집회 신고를 낸 것이 아니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서울시는 채증 등을 통해 조처 위반이 확인될 경우 교회 측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네, 그런데 어젯밤 방역 당국이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젯밤(21일) 8시 40분쯤부터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오늘 새벽 1시쯤까지 4시간 정도에 걸쳐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가 실제 교인 명단인지, 또 방역당국에 제공한 정보와 같은지 분석할 방침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역학조사를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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