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마스크 수요 다시 급증…공급 상황은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양상이 벌어지면서 침방울 차단용이 아닌 보건용 KF마스크 수요가 부쩍 늘었습니다.
덥고 불편하지만, 더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인데,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더운 날씨에 인기가 높았던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KF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다시 늘었습니다.
침방울뿐 아니라 공기를 통한 감염 의심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겁니다.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의 경우처럼 에어컨 노출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땀도 많이 맺히고 숨쉬기가 불편하긴 해도 그래도 조심하는 게 가족들에게, 제가 사회에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역할이지 싶어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한 대형마트의 KF인증 마스크 매출은 2주 전보다 5배 넘게 늘었고, 한 온라인쇼핑몰은 연휴 동안의 KF 마스크 매출이 전주에 비해 3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편의점들도 15일부터 19일까지 전주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80% 넘게 판매량이 뛰었습니다.
수요가 크게 늘자 물량 부족 우려도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상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달 둘째주 KF 인증 마스크 생산량은 8,800만개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까지 합치면 1억8,300만개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적제도 종료 후에도 새로운 기업과 새로운 제품들이 마스크 산업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마스크 수급 동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수급 불균형시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