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타 외국인 듀오의 맹활약…키움에 완승

2020-08-22 0

LG, 투타 외국인 듀오의 맹활약…키움에 완승

[앵커]

연승행진이 끊겼던 프로야구 LG가 키움에 설욕하며 다시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윌슨과 라모스가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8월 팀타율 1위 LG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2회 선두타자 라모스는 이승호의 슬라이더를 높게 퍼 올려, 고척 돔의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라모스의 시즌 27호 홈런이자 네 경기 연속 홈런이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유강남까지 홈런아치를 그리자, LG 덕아웃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LG는 4대 1로 앞선 8회 홍창기의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추가하고, 9회 이형종의 적시타때 신민재가 홈을 밟아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선발투수 윌슨도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하며 호투했습니다.

윌슨은 완투승까지 4개 아웃카운트를 남겨둔 8회, 104개째 공을 뿌린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LG는 키움을 7대 3으로 꺾고 2위 키움을 1경기 반차로 추격했습니다.

"키움과 상대할 때마다 도전적으로 느낍니다. 다행히 저희 공격적인 부분들이 잘 나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8회 나지완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KIA는 9회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김성욱과 박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데 이어 홈 송구 실책과 1루수 포구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9회에만 6실점하고 말았습니다.

KIA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노경은과 이승진의 투수전으로 0의 균형을 이어간 롯데와 두산, 결국 9회 말 최용제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1대0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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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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