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2학기 개학을 앞둔 일선 학교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해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교.
이 학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개학을 하루 앞두고 1학년의 원격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이길배 / 무거중 교장 :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발맞춰서 우리 학생들을 3분의 2만 등교시켜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교에 나선 2, 3학년 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 무거중 2학년 : 학교에서 지금 1학년 학생들은 등교를 안 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조금 더 쉬워지면서 많은 위험요소로부터 조금 방어가 되고 있는데 그렇지만 아직 불안한 것은 여전하고.]
시 교육청도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다음 달 11일까지 2주일 동안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학교는 학생 수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제외한 초등학교 89곳과 중학교 51곳, 고등학교 50곳 등 모두 190곳입니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천곡중학교를 포함해 북구지역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7곳, 고등학교 5곳 등 19곳은 오는 24일부터 추가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적용됩니다.
유치원 가운데 원생 100명 이상인 66곳도 등원 인원 제한 대상에 포함됩니다.
[노옥희 / 울산 교육감 : 전국 상황은 물론 지역 사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황변화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현재까지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에 들어간 학교는 모두 20곳.
코로나 19 재확산 속에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선 학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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