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잠잠하던 강원도 역시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주 체조 교실에서 퍼진 집단 감염이 심상치 않은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 무실동에 있는 체조교실입니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17살 고교생 A 군은 이곳에서 강습을 받았습니다.
이후 관장을 포함해 10~20대 회원과 회원 가족들까지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감염 소식이 퍼지며 거리는 한산합니다.
[인근 주차 관리인 : 여기 평소 때는 이 시간 되면 차가 여기 주차를 많이 하는데, 지금 방송국 차만, 취재진 차만 3대 왔고, 다른 차는 없잖아요.]
여파는 강원 전역에 미치고 있습니다.
확진된 10대 회원 아버지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직장이 강원랜드였습니다.
호텔 식당을 임시 폐쇄한 강원랜드는 카지노 역시 이틀간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A 군 아버지가 다닌 피트니스 센터 역시 폐쇄됐고, 회원 37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도 비상입니다.
경기도에 다녀온 원주 명륜초 병설 유치원 40대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개학 이튿날 교문을 닫았고 유치원생, 초등학생 330명, 모든 교직원도 검사 대상입니다.
[학교 인근 상인 : 개학하고 괜찮겠다 했더니 원래도 애들이 다 안 나오는데. 어제 하루 개학하고 좀 나은가 했더니 오늘 바로….]
양양 지역 군부대 병사도 휴가 복귀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확진 사례가 없던 화천군에서도 처음으로 50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이 깜깜이 감염이라는 점.
광복절 집회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춘천 지역 확진 환자 2명 외에 대부분은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 않고, 대신 밀접 접촉자는 상당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강원도는 음압 병상 200개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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