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 재확산 악화일로...유럽 강경책 재도입 / YTN

2020-08-21 2

독일·佛·스페인·이탈리아·英, 하루 만 명씩 확진
유럽 각국 영업중단·이동제한 등 해제 후 재확산
유럽 곳곳 집단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증가

■ 진행: 안보라 앵커
■ 출연: 조수현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2자 확산이 현실화하자, 초강경 조치들이 다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유럽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군요?

[기자]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의 상황을 종합한 건데요.

최근 이들 5개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평균적으로 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이후 두 배로 늘어난 겁니다.

이런 증가세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한 지난 3월과 4월 이후 최대 폭입니다.

왜 이렇게 늘어났는지를 분석해보니, 영업 중단과 이동 제한 등 강력적 조치들이 풀린 뒤에 관리가 느슨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가지와 쇼핑센터, 모임, 직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는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또,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당국의 접촉자 추적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페인과 프랑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확산 추이 전해주시죠.

[기자]
스페인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평균 4천8백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특히, 나이트클럽과 사회적 모임이 재확산 주범으로 지목됐습니다.

프랑스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가 매일 2~3천 명씩 발생하고 있는데요.

19일에는 3천7백여 명, 20일에는 4천7백여 명까지 치솟았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5월, 전국 봉쇄령을 해제한 이후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게 지난 3월 말, 7천여 명 수준이었는데요.

그 이후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선 날은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최근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프랑스 정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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