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누출 막는다...건전지 1개로 3년 이상 진단 / YTN

2020-08-20 11

우리 주변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배관은 액체나 기체를 누출 없이 안전하게 전달하는 게 핵심 기능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건전지 한 개로 36개월 이상 배관 누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배관에 생긴 작은 구멍에서 나오는 가스나 액체를 스마트 무선센서를 통해 감지하는 기술입니다.

배관에 생긴 0.2㎜ 구멍에서 나오는 적은 누출량도 5m 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배관에 누출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40k㎐ 전후의 초음파 대역의 특징적인 신호를 파악하는 원리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융합기술로 탄생한 스마트센서 기반의 '초저전력 지능형 누출감시 진단기술'입니다.

[박진호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소장 : 미세한 누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원리하고 그다음에 하드웨어적으로 초저전력으로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융합한 기술입니다.]

사람의 귀로는 20㎐에서 20k㎐의 소리를 확인할 수 있지만, 누출이 미세하거나 주변 소음이 클 경우 탐지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 기술은 스마트 무선센서로 초음파 대역의 아주 약한 초미세 누출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45만 배 증폭시켜 인공지능을 통해 누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99%의 진단 정확도는 물론, 가격도 기존 제품의 1/200로 낮출 수 있어 경제성도 아주 뛰어납니다.

특히, 휴대전화 배터리 3개 용량(9,000㎃h)의 건전지 한 개로 36개월 이상 누출감시를 지속할 수 있는 초저전력 기술이 핵심입니다.

[표철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SB융합연구단장 : 인공지능으로 판단하니까 정확도가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산업현장에서 신기술 적용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서 적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융합기술로 탄생한 이 기술은 산업계와 생활안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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