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현장 역학조사에서 교인 명단 확보를 거듭 시도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은 오늘(20일) 서울시와 성북구 공무원, 경찰관들과 함께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 등 교회 관계자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요구하며 역학조사관의 진입을 거부하고 있어 현재까지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 인근에서는 보수 유튜버들이 '경찰이 교회를 강제철거하려 한다'는 허위사실을 언급해, 일부 교인이 경찰에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가 당국에 두 차례 제출한 교인 명단에는 900여 명의 이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성북구 측은 동의하기 어려운 숫자라며 정확한 교인 명단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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