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렇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폐쇄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오늘 자정부터 폐쇄되고,
서울에서는 방송사 SBS 상암 사옥도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내일부터 지역 내 7개 해수욕장 문을 모두 닫기로 했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8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던 시역 내 7개 해수욕장을 8월 21일 0시 부로 조기 폐장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기하기로 한겁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부산 지역내 해수욕장은 물론 PC방, 뷔페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제한됩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31일까지로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도 오늘 전면 폐쇄됐습니다.
SBS 측은 이 건물에 있는 어린이집의 교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사옥 전체을 즉각 폐쇄한 겁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은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당 건물은 방역 작업을 위해 내일까지 폐쇄하고 모레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SBS 측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체대 입시생 확진자 18명이 나온 성북구 체대입시 전문 학원에서 추가 확진자 1명이 또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성북구 주변 종로구와 강북구 등 각각 다른 11개 고등학교 학생들이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체대입시학원 관계자]
"성북구 확진자가 많이 나오다보니까 제가 불안한 부분들이 있어서 애들한테 검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 발생 학교들에 대해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확진자가 나온 학교니까 원격수업 전환 한 거죠. 해당 학교 확진자가 나오면 역학조사도 해야하고 하니까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겁니다."
코로나 확산이 방송국과 입시학원 등 특정할 수 없는 곳들에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