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대입시 시설에서 고교생 19명 확진 판정
방역 당국,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결 고리 조사 중
서울·부산·용인 등에서 714개교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대부분 여름방학을 맞아 문을 닫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어제 하루(19일)에만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50명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이후 확진자가 전체의 60%를 넘을 정도로 확산세가 급격해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개학 후 등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에서 5km 정도 떨어진 서울 성북구의 한 체대입시 시설입니다.
이 시설에서만 고등학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시내 11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데, 절반이 넘는 10명은 최근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한 성북구과 강북구 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결 고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체대입시학원의 경우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관련해서 물론 해당하는 종교시설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고 또는 별도의 연결고리일 수도 있고 …]
대부분 여름방학이라 학교가 문을 닫았지만 학원이나 소모임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겁니다.
전국에서 하루 사이에 학생 40명, 교직원 10명 등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이후 최근 아흐레 사이의 확진자가 146명으로, 5월 20일 등교개학 이후 전체 확진자의 61%일 정도로 확산세가 급격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 용인 등에서 714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 엄중한 상황이고 또 수도권·비수도권 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상황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향후 발생상황과 관련해서 교육 당국과 긴밀히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수도권 이외의 학교도 9월 개학 이후 2주 동안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줄이기로 했지만, 개학이 코로나 확산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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