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학생·교직원 50명 확진…고교생 무더기 감염도

2020-08-20 0

하루새 학생·교직원 50명 확진…고교생 무더기 감염도

[앵커]

하루새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쉰 명 늘었습니다.

성북구 체대입시 시설에서 고교생이 무더기 확진되는가 하면 강남구 영어 유아학원에서도 유초등부 형제가 확진돼 인근 학교들의 걱정이 큽니다.

방역당국도 교육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한 입시체육 시설입니다.

이곳을 다닌 학생과 강사 70명의 검사 결과, 19명의 고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는 약 6㎞ 거리에 위치한 시설로 시설 감염과 교회의 연관성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아 영어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치부와 초등부를 다닌 형제 감염으로 해당 학원은 휴원에 들어가 역학조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0일 0시를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50명 늘었습니다.

방대본 기준 만 7세에서 18세 학령기 확진자 통계상 5, 6, 7월 한 달 60명 내외 확진에 비해 8월 11일 이후 확진자만 137명에 이릅니다.

전국에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이 속출하자 700여개 학교도 등교수업일 조정에 나섰습니다.

"일단 현재 엄중한 상황이고 또 수도권·비수도권 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상황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향후 발생상황과 관련해서 교육당국과 긴밀히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학교들에 밀집도 기준이 강화됐지만, 늘어나는 학생 감염에 2학기 등굣길에 대한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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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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