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8명 "수도권 대유행 대비해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모두 1,500명을 넘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88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6,34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7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이며 일주일간 1,576명이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자가 27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수도권에서만 226명이 나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53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7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장소는 다른 교회,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콜센터 등 모두 13곳으로, 이 교회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모두 150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선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는데, 방역당국은 집회 참석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제 첫 환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에선 관련 확진자 17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했습니다.
경기 안양의 분식집 관련해선 지난 16일 첫 환자가 확인된 뒤 1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푸본현대생명콜센터와 관련해서도 같은 날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동남구 소재의 천안 동산교회와 관련해 어제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가족 2명과 교인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가 전국 유행의 문턱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수도권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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