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88명입니다.
일주일 째 세자릿수이자 사흘 연속 200명대 확진입니다.
어제 하루 역시 지역 발생 비율이 높았습니다.
288명 중 27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그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수도권 감염 확산의 중심엔 사랑제일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주일 사이 수백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람만 630명입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전광훈 목사가 대국민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렇게 보수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실었는데요.
자신이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해 기독교회 발 확진이 늘어나는 이유를 정부의 검사 강요 탓으로 돌렸습니다.
검사를 많이 하니까 당연히 확진자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단순 숫자가 아닌 확진 비율을 밝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교회와 예배 책임으로 몰아가는 걸 언제까지 그냥 두고 보며 당하고만 있겠느냐며 맞서 싸우자는 식으로 선동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아직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이 700여 명에 달합니다.
한시가 급한 방역 전선에 또다시 지장을 초래하는 격문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그럼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 규모가 630명대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30여 명이 광화문 집회에도 나갔던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확진자가 630명으로 늘었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도 상당수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 규모는 모두 630명입니다.
잠시 뒤에 오늘 정오 기준 수치가 나올 전망인데요.
얼마나 더 늘어날지 관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18시 기준으로 교인 등 검사 대상자 4천여 명 가운데 3,263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는데요.
확진율은 19.3%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나갔던 교회 관계자 가운데 상당수가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어제 12시 기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53명 가운데 이 교회 교인이 33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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