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세자릿수 기록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누적 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600여 명에 달하는데, 문제는 n차 전파가 심상치 않다는 겁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 연속 신규 환자 세자릿수 기록에, 누적 천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환자 규모를 끌어올린 건 역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세입니다.
지난 12일 교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일주일 만에 무려 600여 명으로 는 겁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초기에) 정규예배를 허용하면서 동시에 종교 소모임까지 허용을 하게 됐거든요. (그러면서) 지난 1~2주 동안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개척교회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든요.]
부랴부랴 지난 15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교회 소모임을 금지하고도 확산세를 꺾진 못했습니다.
결국 사흘 만에 수도권 모든 교회에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결정했지만, 이미 n차 전파가 상당히 진행된 뒤였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근무하거나 거주 등 일하고 있는 장소인 콜센터,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른 교회까지 추가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들 확진자가 다녀간 직장 등 관련 기관만 114곳에 달하는데, 실제로 11곳에서 2차 이상 전파로 확진자가 50명이나 쏟아진 겁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가 이어지면서, 추가 확산 우려마저 큰 상황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신속한 추적과 검사,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서…. 이번 주가 대규모 확산을 저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신도와 교회 방문자, 접촉자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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