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면 쏜다”…강제로 씌울 수 있는 ‘마스크 총’ 등장

2020-08-19 28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미착용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거부자에게 마스크를 발사해 강제로 착용하게하는, '마스크 총'까지 등장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문구점.

한 여성이 지팡이를 짚고 있는 여성에게 따지듯 다가가더니 내동댕이칩니다.

턱에 걸친 마스크를 똑바로 쓰라는 말에 화가 나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마스크를 써라", "안 쓰는 것도 자유"라며 시비가 끊이지 않자, 이런 아이디어가 등장했습니다.

[앨런 팬 / 유튜버(마스크 총 발명가)]
"마스크 건, 3, 2, 1!"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이산화탄소가 분출되며 무게 추가 달린 마스크가 발사됩니다.

마스크가 입 부분에 닿으면 무게 추가 달린 끈이 목에 저절로 감겨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속도가 얼마나 빠른 지 실험 대상자를 자처한 유튜버는 눈을 질끈 감습니다.

[현장음]
"마트에 갔는데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 보이면 '마스크 총' 쏠 것 같나요? (네)"

이런 제품 사용하지 않도록 마스크는 잘 쓰고 다녀야겠습니다.

가뜩이나 외국어가 안 들리는데 마스크까지 쓰면 더하겠죠.

이런 걱정을 날려줄 통역 마스크가 개발됐습니다.

마스크 표면에 장착된 마이크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휴대전화에 번역문이 뜨도록 한 겁니다.

한국어를 포함해 8개 언어 통역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 편한 세상입니다.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빨대 마스크'도 나왔습니다.

마스크에 빨대가 통과할 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평소엔 뚜껑을 씌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어제 경기도는 "카페에서도 음료 마실 때만 제외하곤 꼭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빨대 마스크가 필요할 지 모르겠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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