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물 승강기마다 붙여진 코로나19 항균 필름, 자주 보셨을 텐데요.
구리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이 된다고 붙여놓은 필름인데, 문제는 제대로 관리가 안 돼 찢어지거나 너덜너덜 방치돼 있어 오히려 감염될까봐 염려되기도 하는데요.
심가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승강기 버튼마다 구리 이온으로 만들어진 필름이 덮여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손자국에 긁혀 자주 눌린 숫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닳은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이곳뿐이 아닙니다.
구멍까지 뚫리고, 접착력도 떨어진 채 너덜너덜해진 필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경비원
- "안 갈아도 돼. 그대로 그냥 쓰라고 붙여놓은 거예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항균 효과를 위해 붙여놓았던 필름이 곳곳에서 방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진수 / 서울 하왕십리동
- "오래돼서 좀 더러워져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