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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병원 도주한 확진자…서울 돌아다닌 뒤 신촌서 붙잡혀
도주 확진자 A 씨 "병원에서 너무 몸이 안 좋아져 나간 것"
A 씨, 대중교통 이용하고 카페 등 방문…추가 감염 우려
파주병원에서 도주했던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5시간 만에 서울 신촌에서 붙잡혔습니다.
몸이 안 좋아 병원을 나간 거라고 말했는데, 주로 카페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A 씨가 파주병원에서 빠져나온 건 자정쯤.
이후 온종일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고, 다음날 새벽 1시가 넘어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잡혔습니다.
병원에 다시 입원한 A 씨는 YTN과 통화에서 몸이 불편해 나왔다고 탈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 / '병원 도주' 확진자 : 밥 먹고 갑자기 혈압이 많이 올라가서 너무 몸이 안 좋아서 그래서 나간 거예요.]
도주극은 25시간 만에 끝났지만, A 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데다 카페 등 다중 이용 시설을 거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A 씨는 우선 파주 병원에서 3km를 걸어가 버스를 타고 서울 숭례문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종로로 향했는데, 여기에서 먼저 카페를 찾았습니다.
교통 카드로 음료를 샀고, 매장 전화를 빌려 지인과 통화했습니다.
[카페 관계자 : 여기 매장 전화를 빌려달라고 해서, "돈을 빌려달라"는 그런 말을, 통화를 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대요.]
이후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원불교 교당을 찾아가 몸을 숨겼고, 밤늦은 시간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신촌의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가 그대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다시 격리병동에 입원시켰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일은 A 씨가 도주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과 밀접 접촉했는지를 파악하는 겁니다.
경찰은 A 씨의 코로나 치료가 모두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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