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직제개편안 강행하나…다음주 중간간부 인사

2020-08-19 0

법무부, 검찰 직제개편안 강행하나…다음주 중간간부 인사

[앵커]

대검찰청이 법무부가 만든 검찰 조직개편안에 거듭 수용 불가 의견을 냈지만, 법무부는 국무회의 의결까지 속전속결로 마무리할 태세입니다.

새 직제에 맞춘 검찰 중간간부 인사도 다음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검찰 직제개편 수정안에 대해 대검찰청이 회신한 검토 의견을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전달했습니다.

초안에 대한 회신 내용과 비슷한 '신중 검토' 의견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수정안에서 대검 형사부 확대 규모 등을 일부 조정했지만, 검찰총장 보좌 중간간부 보직을 대거 줄이는 초안 내용은 그대로 뒀습니다.

최종안에 대검 의견이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목요일 차관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법무부 수정안은 최종안으로 확정됩니다.

법무부는 법제처와의 협의를 거쳐 직제개편 관련 법령 개정에 대한 입법 예고 절차도 생략했습니다.

검찰 직제개편은 곧 있을 중간간부 인사로 완결될 전망입니다.

개정안이 오는 25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여 이를 전후해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인사를 논의할 검찰인사위원회가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윤석열 검찰총장과 호흡을 맞춰 온 대검 과장급 검사들이 이번 인사에서 상당수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권 관련 사건을 맡은 수사팀 교체 여부도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서울남부지검은 '라임 사건' 등을 그리고 서울서부지검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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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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