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 금지
서울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구상권 행사 방침
병상 가동률 80% 넘어서…민간 의료기관 협력방안 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섭게 불어나자 서울시가 오늘부터 클럽과 PC방 등 고위험시설 영업을 무기한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행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무기한 운영 중단 조치한 곳은 모두 12종류 시설입니다.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뷔페, PC방 등이 대상입니다.
또 실내에서 50명 이상, 야외라도 100명 이상 모인다면 콘서트, 결혼식 등 모든 형태의 모임이 금지입니다.
영화관·목욕탕·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2개 업종은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 아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한 사랑제일교회에 책임을 묻기 위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고, 앞으로 구상권을 행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기피·거짓·불복 등으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선 교회는 물론 개인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 대응하겠습니다.]
가동률 80%를 넘어서 적신호가 켜진 병상 문제는 비상시 중증환자 이외 환자들을 일반 병동으로 옮기로 했습니다.
시내 15개 병원과 함께 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김연수 / 서울대병원장 : 제가 보고받기에는 이미 가용한 병실은 풀로 차있고 중환자실도 거의 다 차가는 상황이어서 그 사이 저희가 준비했던 것들을 이제는 가동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118병상을 운영 중인 남산유스호스텔 외에도 태릉선수촌과 은평소방학교 등 생활치료센터를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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