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코로나 초비상…이낙연 검사·일정 파행 속출
[앵커]
코로나19는 정치권도 강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확진자와 간접 접촉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국회는 평소보다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그제(17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이 의원은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해 어제(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9시30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이 의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오후 1시로 미루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에 정치권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의원은 어제(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는데, 추도식에 정관계 인사가 두루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이 만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 사태는 더욱 커질뻔 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정치권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대폭 축소해 열기로 결정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장소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여의도 당사로 축소 변경했습니다.
장철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 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하기 위해 이같이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내 행사의 경우 참석자 50인을 넘기지 말아야해서 당사로 장소를 바꾼 겁니다.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는 후보자들과 최소 스태프만 참석해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지요.
[기자]
미래통합당은 오늘 호남 끌어안기에 나섭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여권의 심장부로 꼽히는 광주로 향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김 비대위원장이 오늘 광주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는데, 보수정당의 취약지로 꼽히는 광주에서 쇄신의 모습을 보이고 외연을 넓히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은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율을 앞질렀습니다.
통합당은 중도층과 진보층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 보수정당의 확장성을 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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