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아베...'최장수' 총리 기록 세우고 사임? / YTN

2020-08-18 2

아베 총리, 2007년 ’궤양성 대장염’…1년 만에 사임
스트레스에 취약한 지병…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부담
日 정계, 아베 총리 사임 가능성 관련 각종 추측 이어져


아베 총리의 갑작스런 건강검진 이후 일본 정국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주요 각료들은 논란이 커지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지만 사임 가능성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2007년 9월) : 체력에 한계를 느끼는 상황에 달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총리로서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결단했습니다.]

지난 2007년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1년 만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라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총리 건강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4월과 이달, 아베 총리의 안색을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아소 다로 / 일본 부총리 : 건강 상태가 147일간 쉬지 않고 연속해 일하면 보통은 이상해지지 않나? 쉴 필요가 있다고 총리에게 얘기했습니다.]

자민당에서도 야권에서도 총리의 사임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2기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인 내각 지지율이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비판의 소지가 적은 건강 문제로 사임까지 연착륙 시킨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총리의 건강 문제가 예상외로 쉽게 공개된 점을 들어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건강 문제가 임시 국회를 열라는 요구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인사들은 총리 건강에 당장 심각한 문제가 생긴 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 日 코로나19 담당 장관 : 총리는 체력과 기력 모두 충실한 상태라는 인식을 계속 갖고 있습니다.]

[이나다 토모미 / 日 자민당 간사장 대행 : (제대로 치료하면) 아베 총리가 더욱더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실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베 총리가 건강검진 전날 사저에서 아소 부총리를 따로 만난 것은 사임 이후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24일이면 아베 총리는 연속 재임한 날을 기준으로 전후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그 이후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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