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석 달만에 전 부대 휴가 통제…내일∼31일까지 2주 동안
"수도권·부산 부대에 적용하던 ’거리 두기 2단계’ 확대"
장병들의 유흥시설·찜질방·PC방 방문 등 금지
군 간부들은 회식·사적 모임 연기 또는 취소해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자, 국방부는 내일부터 2주 동안 모든 부대 장병들의 휴가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군에선 오늘도 두 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군 당국이 장병들 출타 통제를 다시 강화한 거군요?
[기자]
국방부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만큼, 내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전국 모든 부대의 휴가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휴가 통제를 해제한 이후 석 달 만인데요.
군은 또 그간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 부대에 적용한 '거리 두기 2단계'를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장병들은 유흥시설이나 찜질방, PC방 등을 방문하는 게 금지되고, 군 간부들은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합니다.
또 종교 활동은 영내 시설에 한해서 장병들만 참석할 수 있고, 영외에 있는 모든 군 종교 시설은 당분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축소 시행을 원칙으로 다음 달 재개하려던 예비군 훈련 계획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강화된 만큼, 예비군 훈련 계획을 두고도 군 내부 검토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확진 환자 소식도 알아보죠.
어제 환자가 발생했던 가평 육군부대에서 확진 환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병사 두 명이 확진 판정받았던 가평 육군 제3수송교육연대에서 병사 한 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앞서 이 부대 내에서 군장점을 운영하던 60대 민간인 A 씨가 최근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뒤 확진되면서, 군 당국은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전 부대원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확진 병사가 또 나온 겁니다.
현재 부대원 천5백여 명을 상대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 환자는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 경기 성남에 있는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한 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군무원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나 용인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과는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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