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 저녁 코로나 19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재민 기자!
오늘 오후에 전광훈 목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요?
[기자]
전광훈 목사가 오늘 저녁 7시 50분쯤에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은 됐지만 어디에 머무는지 알려지지 않아 방역 당국이 전 목사의 행방을 찾아왔는데,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 사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이 오늘 저녁 7시 반쯤에 전 목사를 중랑구 묵동에 있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에 있는 병원에서 수행 목사와 함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성북구는 오늘 오후에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전 목사의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방역 당국의 코로나 19 검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319명에 달합니다.
전 목사가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됨에 따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해졌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반에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고 서명했지만, 오후 3시 10분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전 목사가 합법적으로 열린 집회에 참석해 5분간 연설하고 현장을 떠났으며,
격리통지서 서명도 오후 6시에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어제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정부는 전 목사가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하거나 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도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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