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전세계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난리인데, 중국이 발표하는 본토 신규 확진자는 0명입니다.
중국 당국은 수입산 냉동식품에서 바이러스가 묻어 올 수 있다며 수입중단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수입산 연어를 자르던 도마에서 코로나가 검출됐다며 시장을 폐쇄한 지 두 달 만에 영업을 재개한 겁니다.
[양펑 / 베이징 질병통제센터 연구원(지난 6월)]
"신파디 시장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이 유럽에서 온 것과 일치했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은 최근 자신들은 코로나 청정국이라며 오히려 바이러스 외부 유입 차단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밝힌 해외 유입 확진 사례를 제외한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0명입니다.
연일 국내 코로나 안정세를 강조하는 한편, 수입산 코로나 검출 사례를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선전시는 브라질산 냉동 닭 날개에서, 옌타이시도 수입산 냉동 해산물 포장지에서 코로나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수입 냉동 해산물 제품 포장지 검사 결과 3건의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도 연거푸 코로나가 검출되는 등 지난달 이후 중국 지방 정부가 밝힌 수입산 냉동 제품 관련 코로나 검출 사례만 10건이 넘습니다.
[덩후이홍 /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 주임]
"수입산 냉동식품을 만질 때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직접 손으로 만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WHO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냉동식품에서 코로나가 생존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