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내용은 잠시 후 집중 분석 하겠습니다.
종교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0명을 넘었습니다.
경기도가 종교 행사를 금지했는데. 대규모 수련회를 열었다 적발된 교회도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회 입구에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폐쇄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간 예배를 본 신도 6백9십여 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인데,
오늘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총 확진자는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에 등록된 신도 9백여 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성가대원들이 예배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불렀고, 교인들이 예배 후 식사를 함께 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중심으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복지관, 물류센터, 어린이집, 공인중개업체 등 추가 노출 장소에 대해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수원의 한 대형교회가 경기도의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수련회를 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규예배나 법회 등을 제외한 모임과 행사를 금지한 바로 다음 날, 3백 명이 참가하는 수련회를 열고 참가자에게 도시락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명령이 내려온 게 그 전날 14일 날 내려갔으니까, 급하게 취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나봐요."
경기도는 해당 교회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행사로 인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방역비용 일체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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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