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성가대 신도와 가족 등 모두 10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 측은 확진 신도들이 9일 이후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고, 해당 성가대원들은 교회 출입을 금지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등록된 교인만 56만 명으로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교회 신도와 그 가족 등 확진자는 10명에 달합니다.
앞서 30대 교인과 그 부모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숫자가 계속 늘어난 겁니다.
[박유미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찬양대 연습이나 예배 과정에서 감염이 추정되는 경기도 거주하시는 한 분이 감염된 후 한 열 명까지 경기도 주민이 감염된 상태이고요.]
확진된 신도 가운데에는 40대 교회 성가대원도 포함됐습니다.
기존 예배에 더해 성가대 연습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겁니다.
또 다른 확진 신도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확산의 매개로 꼽히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의 아내였는데, 지난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시설에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회 측은 교회 신도 가운데 확진된 사람은 3명뿐이라며, 이들 역시 9일 이후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확진 성가대원과 함께 활동했던 다른 성가대원들은 전원 자가격리시키고, 교회 출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 : (확진자가 속한) 3부 성가대 전체가 지금 검체 검사를 오늘 받았습니다. (자가 격리는 하고 있고요?) 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경기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역 조치하고, 경기도로부터 역학조사 결과를 받아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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