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하루에 7명 추가
지난 12일 이후 여성 접객원 등 14명 확진
광주 유흥업소·클럽 682곳, 오는 25일까지 집합금지
광주에서 유흥업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모두 14명으로 늘었는데요,
접촉자가 많아 다시 유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흥업소를 고리로 한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7명 더 나왔습니다.
모두 여성 접객원들과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광주의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것은 지난 12일, 40대 남성 손님이었습니다.
이후 확진자는 여성 접객원과 손님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노래방을 통한 유행이 우려되자 유흥업소와 클럽 등 680여 곳의 문을 오는 25일까지 닫게 했습니다.
지난 3일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춘 뒤 다시 행정조치를 강화한 겁니다.
또 고위험시설에 대한 강력한 합동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광주시는 합동 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가 발견되는 영업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시설 폐쇄와 감염병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여성 접객원들이 돌아다닌 광주의 유흥업소는 무려 20여 곳.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방역 당국은 유흥업소 방문을 숨기지 말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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