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남중국해 긴장 계속...무역 합의 이행도 '흔들' / YTN

2020-08-17 6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협력이 이뤄져 왔던 1단계 무역 합의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중국군의 훈련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군에서 타이완을 관할하는 동부 전구가 지난 13일 타이완과 가까운 본토에서 실탄 훈련을 실시 했습니다.

지난주 앨릭스 에이자 보건 장관의 타이완 방문 직후 이뤄진 건데 이례적으로 두 장소에서 동시에 방공 실탄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훈련이 중국군의 타이완 장악 의지 과시 차원이면서 미국과 타이완의 밀착에 대한 경고 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실탄 훈련에 대응해 미군도 정찰기를 출동 시켰습니다.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의 실탄 훈련 직후 3일 동안 그러니까 어제까지, 미국의 해군과 공군 정찰기 7대가 타이완 해협을 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중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군 정찰기가 중국 공역으로 다가올 경우 비행을 방해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은 홍콩 주둔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해군 함정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함포와 어뢰 등 무기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회의가 연기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미중이 전방위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도 그나마 협력이 유지되고 있는 분야가 1단계 무역 합의인데 이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단계 무역합의 발효 6개월째인 지난 15일에 이행 점검회의가 열릴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가 다시 연기 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1단계 무역 합의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 또는 추가하지 않는 조건으로,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상품 767억 달러 어치를 올해 말까지 수입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지난주까지 중국 정부는 미국산 상품 구매에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도 이에 만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화웨이는 물론 틱톡과 위챗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에 나섰고 알리바바에 대한 제재까지 거론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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