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육군병사 2명 확진...부대 출입 민간인이 사랑제일교회 교인 / YTN

2020-08-17 3

경기 가평의 한 육군부대에서는 병사 두 명이 확진됐는데, 역시 사랑제일교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병사들이 부대에 출입하던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건데, 이 확진자가 최근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가평에 주둔 중인 육군 제3야전수송교육단 산하 부대입니다.

이곳에서 복무하는 병사들 가운데서 확진 환자가 여럿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가평 세 번째 환자로 확진된 60대 남성 A 씨와 접촉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해당 부대에서 군장점을 운영해왔습니다.

A 씨는 일요일인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가 전철을 타고 가평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부대 내 군장점에 출근했다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번에 확진된 병사 두 명을 포함해 백십여 명과 밀접 접촉했습니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은 군은 즉각 해당 부대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했습니다.

또 A 씨와 밀접 접촉한 인원과 예방 격리자 등 2백여 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부대에서 확진 환자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지난 14일 확진된 대전 자운대 육군 간부 B 씨의 접촉자들과 부대원 등을 진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한미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련자 5백여 명의 감염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훈련 참가 인원들 가운데 일단 확진 환자가 더는 나오지 않은 만큼, 한미연합훈련도 추가 연기 없이 내일(18일) 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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