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피서객 '북적'...해수욕장 방역 비상 / YTN

2020-08-17 5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역을 다녀간 여행객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이번 휴가철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더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방역은 잘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은 경포해수욕장 입구인데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높이 1.5m의 이런 울타리가 백사장 1.8km를 따라 설치됐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수욕장에 들어가기 전 출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QR코드를 찍어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겨야 합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손목에 차는 안심 밴드를 주는데, 안심 밴드가 없으면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강릉지역에는 이틀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이곳 경포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다소 한산했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피서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인데요.

저마다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무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파라솔은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놀이할 때는 거리 두기를 지키기 어려워 보입니다.

마스크 역시 입장할 때와 달리 해수욕장 안에서는 쓴 사람보다 안 쓴 사람이 더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12일과 14일 사이 강릉을 다녀간 여행객 2명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될 수 있는 한 사람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해수욕장 혼잡도가 높으면 '빨간색', 중간이면 '노란색', 낮으면 '초록색'으로 표시돼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든 적은 곳이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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