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재개장…야외 활동에도 방역수칙 지켜야
[앵커]
역대 최장 장마로 열흘 넘게 침수됐던 한강공원이 어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임시휴일인 오늘 한강공원의 모습은 어떤지, 반포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반포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랜기간 침수됐던 이곳 한강공원, 어제부터 다시 개방됐는데요.
임시공휴일인 오늘,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랜 장마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지만, 신속한 복구 끝에 점차 모습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일부 구간에서는 시설물 파손과 도로 땅꺼짐 현상이 남아 있는데요.
강에서 올라온 진흙과 나뭇가지 등, 수마가 휩쓸고 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서울 내 11개 한강공원에 대한 출입이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장마가 그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밖으로 나와 쨍쨍한 햇살을 즐기는 시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지면서 시민들은 실내 활동을 하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휴일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서울, 경기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고위험 실내 시설 운영이 원칙적으로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 고위험 실내시설에는 실내집단운동시설, 헌팅포차,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은 물론이고, 방문판매 홍보관, 물류센터, 대형학원들이 추가됐습니다.
모레 19일부터는 PC방도 고위험시설에 포함되는데요.
이 고위험시설에 해당되는 곳은 일단 마스크 필수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2m 거리유지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집합, 모임행사의 경우 참석인원이 실내 50명, 야외 100명을 넘으면 자제해야 하고요.
무관중으로 시작했다가 최근 정원 30%까지 관객을 받았던 프로야구도 다시 무관중 경기로 돌아갑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하는 만큼, 야외 활동에도 방역수칙은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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