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명 신규확진, 나흘째 세자릿수…전국 확산 조짐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새로 발생하며 나흘째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188명 가운데, 서울과 경기 두 지역 확진자만 156명에 달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97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 5,5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103명, 166명, 279명에 이어 어제 하루 197명까지 최근 나흘간 세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197명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188명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9명, 경기 67명으로 두 지역 확진자가 156명에 달했습니다.
인천과 부산, 광주 각 7명, 충남 3명, 대전, 충북 각 2명, 대구, 강원, 전북, 경북 각 1명이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와 이제는 서울, 경기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선 지금까지 최소 249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시가 자가격리를 당부한 교인 4,000여명 중 일부가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접촉자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현재까지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성가대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스타벅스 야당역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어 관련 누적 확진자가 40명에 달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상무지구의 한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고, 부산 연제구에선 일가족이 감염됐습니다.
추가 완치자는 불과 7명으로 집계돼, 완치율은 89.7%로 떨어진 반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하루 만에 190명이 늘어 1,293명에 달했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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