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2차 대유행 우려…부산도 2단계 격상

2020-08-17 1

교회발 2차 대유행 우려…부산도 2단계 격상

[앵커]

국내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는데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도 지속되고 있는데요.

밤사이 추가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그제(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 5,318명입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에서는 산발적인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에서는 일선 경찰서의 경찰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 A씨와 B씨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 스타벅스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파주시에 따르면,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는 최소 40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2차 감염된 사례도 상당수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를 접촉한 5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 집과 방문 시설에 대해 소독 조치를 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죠.

부산 지역에서도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늘(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됩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과 집회가 금지되고, 유흥시설 같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됩니다.

또, 학교는 등교 인원을 줄이거나 원격 수업을 해야 하고 스포츠 경기도 다시 관중을 들일 수 없게 됩니다.

부산시는 교육청과 협의해 원격수업 기간을 이번 주까지 연장하고 시내 학원에 대해선 오는 23일까지 휴원 권고를 내렸습니다.

또, 광주시는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는데요.

광주시는 최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업소들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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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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