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장마 54일 만에 끝…전국이 '폭염'

2020-08-16 0

【 앵커멘트 】
기상 관측 이래 54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의 장마가 사실상 오늘(16일)부로 끝났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더위를 피한 나들이객들로 붐볐고, 수해 현장에선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반포 한강공원입니다.

강물이 빠진 산책로는 진흙더미에 쓰레기들과 나뭇가지들이 뒤섞여있습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작업자들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시민이 상의를 탈의한 채 휴식을 취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박기범 / 서울 잠원동
- "장마가 끝나고 처음 밖에 나왔는데 날씨가 굉장히 더워요."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도심 외곽에 있는 계곡에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아이들마다 흐르는 계곡물에서 헤엄을 치고 물장구도 치며 신이 났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