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찜통더위…해수욕장 피서객 발길 이어져

2020-08-16 1

본격 찜통더위…해수욕장 피서객 발길 이어져

[앵커]

역대 최장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전국이 본격적인 찜통더위에 접어들었습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더위를 잊기 위한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한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부산은 엿새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도 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는데요.

지금 제 이마를 비롯해 등줄기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무덥습니다.

하지만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긴 장마에 지쳐서인지 땡볕더위를 반기는 모습인데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광복절 황금연휴를 맞아 이곳을 찾았습니다.

튜브를 끼고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아이들도 보이고요.

뜨겁게 달궈진 모래찜질로 이열치열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기나긴 장마에 지친 시민들이 모처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부산은 지난 11일부터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중입니다.

한낮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무더위에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높습니다.

게다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의 풍경은 예년과 많이 다릅니다.

해수욕장에선 확성기를 통해 1시간마다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방송이 흘러나오고요.

해수욕장 곳곳에 마스크 착용과 야간 취식 금지 내용 등이 담긴 안내판이 눈에 띕니다.

해변에서도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파라솔은 2m 간격으로 설치돼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방심은 금물입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피서지에서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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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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