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광화문 집회에 "국가방역 도전"…용서못할 행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도 일부 교회가 어제 광화문에서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국가방역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는데요.
청와대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어제 광화문 집회를 감행한 것을 SNS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 집단감염원이 되는 일부 교회의 상황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방역 당국의 지속적인 협조 요청에도 이를 무시하는 행태로 방역 당국이 큰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격리조치가 필요한 사람들 다수가 집회에 참여해 집회 참석자들에게 전파됐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온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정 대처 방침도 밝혔는데요.
문대통령은 정부는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매우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엄단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정부의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코로나 대응 비상 긴급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이 현 코로나 상황을 신천지 이후 맞이한 우리 방역의 성패를 가늠할 중대 고비라고 밝힌 만큼 오후 회의에서 구체적인 정부의 코로나 대응 방침이 정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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