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우리제일교회 발 확진 충남까지 번져...누적 107명 / YTN

2020-08-16 2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충남 당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최소 107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충남 당진에서도 그곳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어제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사는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확진자 2명은 지난 9일 이곳에 방문해 성가대 활동과 교회 내 점심식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로 인해 이곳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만 최소 107명인데요.

특히 첫 확진자가 성가대에서 나온 것을 고려했을 때, 성가대 신도 가운데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성가대원들이 마스크를 벗고 찬송하고, 교회 식당에서 일부 교인이 함께 식사한 것을 감염 위험요인으로 꼽았는데요.

또, 평일 가정방문 예배를 진행한 것도 감염을 확산시킨 행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교인이 천 명이 넘는 데다 확진된 교인의 가족과 지인의 감염까지 속출하면서 추가 감염은 전방위로 번질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를 어제부터 시작했죠?

[기자]
경기도는 어제부터 2주간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를 제외한 소모임이나, 음식제공, 식사, 행사 등이 금지됩니다.

종교 모임 후 음식 제공과 단체 식사행위, 성가대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다가 적발된 종교 시설의 책임자와 이용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발생에 따른 치료비와 방역비 등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액도 청구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방역수칙을 강화하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주민들에게 다른 시·도로 이동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2주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거나 그전이라도 악화하면 고위험 시설의 운영 중단은 물론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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