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지역에 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는데요. 이러면서 확산세 차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순영]
안녕하세요.
교수님, 이 코로나 정말 무섭네요.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심각해진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 됩니까?
[백순영]
원인은 지역사회에 있어서의 무증상 감염자가 많이 있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데 요즘 3월 이후에 처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것이냐 하면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신천지에서 2월 29일에 909명까지 나왔었거든요. 그것이 줄어들어서 4월 1일에 한 101명, 그 이후로 지금 100명 단위가 처음으로 나온 것인데 며칠 전에 이라크 교민들이 이송되면서 100명이 넘은 적은 있지만 그건 일시적인 현상이었고요. 결국은 그 신천지 이후로는 처음이었다는 얘기고. 신천지라는 것은 사실 우리가 목표가 있었습니다. 명부도 있었고 신천지 교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통제를 해서 결국은 줄여서 통제가 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전혀 다른 것이 서울, 수도권은 인구 밀집도도 굉장히 높고 또 지금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아주 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에 의한 전파가 상당히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주말에 이것을 잡지 않으면 2단계가 문제가 아니라 숫자로 보면 3단계의 숫자예요. 우리가 단계별로 했을 때 지금 1단계라는 것은 50명까지고 50명에서 100명까지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가는 것이고 100명이 넘어가면 3단계로 가게 되어 있었거든요. 서울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그렇기는 한데 지금 전국적인 현상은 아니고 서울, 수도권이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만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상향이라는 것은 선제적으로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해서 지역적으로라도 빨리 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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