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장마가 다시 쏟아집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곳엔 300mm 이상 집중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니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역대 최장 기간 동안 한강 잠수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재혁 기자, 지금은 잠수교에 차가 다니고 있네요?
[리포트]
네, 잠수교는 어젯밤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수위가 5.5 미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보행자 통행도 가능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퇴근시간 많은 차량이 잠수교를 통행하고 있습니다.
낮 동안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기상청은 북한 쪽에 머물던 장마 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광복절인 내일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부 지방에는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졌고요.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200mm, 강원 영서 150mm 인데요.
경기 남부 일부지역엔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비가 이어진 뒤 역대 가장 길었던 올해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복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여전합니다.
산림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등 8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요.
산림청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사는 곳의 위험 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장세례
